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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안철수 측이 제안한 ‘공론조사’ 뭐길래

2012-11-20 00:00 정치

[앵커멘트]

단일화 협상에서 문재인 안철수 후보 측이
쟁점을 좁히지 못한 채 사실상 무산된 방식은
공론조사입니다.

이 공론조사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양측의 유불리가 달라지기 때문이었습니다.

보도에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무소속 안철수 후보측은
단일화 방식으로 여론조사에 플러스 알파로 공론조사를 제안했습니다.

공론조사는 일정한 집단을 대상으로
특정 주제에 대한 정보를 주고 토론을 하게 한 뒤
의사를 정하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안 후보 측은 민주당은 중앙대의원 3000명을,
자신들은 펀드 후원자 3000명을 각각 배심원단으로 선발해
선호 후보를 조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유민영]
"안철수 캠프 입장에서 보면 지지층 조사 포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고도로 훈련된, 조직된 당원, 당이 없습니다"

하지만 문 후보 측의 사정이 다릅니다.

민주당 대의원은 친노, 즉 문 후보 지지층 뿐 만 아니라
비문재인 성향의 대의원도 적지 않고,
심지어 안철수 캠프 관계자들도 여럿 포함돼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문재인]
"안 후보측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방식이라고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방법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타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문 후보측은
공론조사의 배심원으로 일반 유권자 중에 무작위로 선정하자고 역제안했습니다. 편향성을 없애자는 것입니다.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양측이 시한을 방패삼아
어떤 절충점을 찾을 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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