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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나주판 조두순’ 검거, 용의자는 이웃집 20대

2012-08-31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삼촌처럼 따르던 7살 여자 초등생을
납치.성폭행한 인면수심의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여) 잠자는 어린이를 이불째 안고나가
짐승같은 짓을 저지른 뒤
비오는 새벽 거리에 버린 악마같은 범행이었습니다.

(남)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백미선 기자,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초등학교 1학년 7살 어린이 성폭행범 고종석이
6시간 반째
경찰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고종석은
오늘 오후 1시 20분쯤
전남 순천의 한 피시방에서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긴급체포된 뒤
범행 사실을 부인하다
끝내 술에 취해 저지른 일이라고
시인했습니다.


이후 이곳 나주경찰서로 옮겨왔는데요,

고종석이 경찰서에 들어서는 순간,
한 남성이
욕설을 하며 달려드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어떻게 딸을 건드려, 이 X자식아!"

전남 순천에서 일용직 일을 하던 고종석은
태풍으로 일을 나가지 못하자
나주 작은 아버지 집에 왔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왜 그랬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종석은 죽을 죄를 졌다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범행은
계획적인 게 아니었고,
술에 취해 저지른 일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집 문이
열린 사실도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고종석]
“그냥 가보니까 열려 있었고, 가다 보니까 그런 풍경이 있어서
그렇게 됐습니다.“

고종석은 어제 새벽 나주의 한 가정집에 들어가
잠자던 7살 A양을 안고 나와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한 뒤 순천으로 도주했다가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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