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첫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의 동맹관계를 다지는 한편
북한에 대한 핵제재 압박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영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백악관에서 마주 앉았습니다.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는
일본 자민당 아베 총리가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정상회담입니다.
[싱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총리에게 따뜻한 환영의 뜻을 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총선에 승리한 것을 축하합니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를 비롯한 국제현안과
미-일 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동아시아 최대 현안으로 부각된
북핵 문제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고
강력한 안보동맹을 발전시켜나가기로 했습니다.
[싱크 :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우리 두 정상은 핵실험 같은 북한의 도발을
묵과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해 공동대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유엔의 결의안 채택 이후
북한을 추가 제재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민주당 집권 당시 소원했던
미-일 관계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부활함에 따라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정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정상회담 직후 한 강연에서
‘일본이 돌아왔다’고 선언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번영을 위해
일본이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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