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필요에 따라 이리저리 당을 옮겨다니는 정치인들을
'철새'라고 비판하는데요
총선과 대선이 몰려있는 선거의 해를 맞아서
'철새'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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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의 해인 2012년을 앞두고
자유선진당 소속 의원 3명이 잇따라 민주통합당 행을 선언했습니다.
"정치적 고향인 민주통합당에 복귀한다. 아울러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대통합과 한반도 평화세력의 대동단결에 한 몸을 던지고자 한다"
하지만 이들의 당적 변경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통합민주당과 열린우리당 소속이었지만 공천에 탈락하자 미련없이 자유선진당 행을 택한 과거가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통합당과 자유선진당은 정체성과 노선이 180도 다른 정당.
이들 의원에게 비판이 따라붙는 이윱니다.
"본인의 실익 따져 움직이는거니까 국민입장에서 좋아보이지 않거든요"
민주통합당은 그러나 통합이라는 명분 아래
철새정치인이라는 비판을 받는 의원들까지 끌어모으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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