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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러시아 인공위성 24~26일 추락할 듯…한국도 사정권

2013-01-17 00:00 국제

[앵커멘트]

무게 2.5톤의 러시아 인공위성이
곧 지구로 추락합니다.

우리나라도 사정권인데,
지금으로서는 정확히 언제 어디로 떨어질 지
알 수 없습니다.

이현경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이 5m, 무게가 2.5톤이나 되는
승합차만한 크기의
러시아 코스모스 인공위성입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30년 전 발사된 이 위성이
오는 24일에서 26일
지구로 추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위성은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대부분 타 없어지겠지만,
250킬로그램이 넘는 파편들이
떨어질 걸로 예상됩니다.

이 위성이 우리나라에 추락할 확률은 5000분의 1,
지나가던 사람이 파편에 맞을 확률은
1조 분의 1로 극히 낮지만
파편이 정확하게 언제 어디에 떨어질지는
알 수 없습니다.

위성은 하루에 7킬로미터씩 낙하하고 있으며
현재 지구 상공 240킬로미터 지점까지
내려왔습니다.

현재 위성 궤도를 고려하면
우리나라를 포함 전 세계 모든 지역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박장현: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감시사업센터장]
크기는 작지만 파괴력이 크기 때문에 만약에 인구 밀집 지역에 떨어지면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작년에 이렇게 떨어진 위성은 약 30개,
앞으로 1, 2년 안에 추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위성은
현재 파악된 것만 4갭니다.

지구 궤도를 떠돌고 있는 큰 파편만 해도
2만 개가 넘어 우주쓰레기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최근 일본은 우주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청소 위성을 발사하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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