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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일본산 생태는 좀…” 겨울철 대표생선 이제는 ‘대구’

2012-01-03 00:00 경제

[앵커멘트]
겨울철 애주가들이 좋아하는
대표 생선은 단연 생태였습니다.

하지만 올 겨울엔
대구가 생태를 제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찬 기자가
그 이유를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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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단골 메뉴인 생태탕.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로
인기입니다.

[인터뷰/유진호, 경기도 분당]
"아무래도 겨울철에는 시원하고 칼칼한 게 많이 땡겨서"

하지만 올 겨울은
생태의 독주체제가
무너질 전망입니다.

한 대형마트에서 처음으로
대구가 생태의 매출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장성구 이마트 수산피쉬팀 실장]
"지금 생태 수요가 안되고 있습니다.
생대구는 제철을 맞이해서 생태보다 매출이 더 많이.."

지난 겨울
생태의 절반에도 못미쳤던 대구의 매출은
올 겨울 생태보다 3배 이상 팔리고 있습니다.

[스탠딩]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올 겨울 이 같은 생태의 판매량도
지난 겨울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우리가 먹는 생태의 원산지는
대부분이 일본입니다.

그런데 소비자들이
원전 사태 이후 일본산 생태를
꺼리고 있는 겁니다.

국산생태는 동해의 수온 상승으로
10여년 전부터 자취를 감췄습니다.

[인터뷰/노량진 수산시장 상인]
"생태는 거의 일본산이니까 손님들이 많이 안찾고
이거는(대구) 우리 국내산이니까"

그 동안 겨울철 대표 생선으로 자리매김해 온 생태.

뜻하지 않은 이유로
올 겨울 대구에게
그 타이틀을 넘겨줘야 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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