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민주통합당이 오늘 비상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당 쇄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국민 앞에 사죄하는 큰 절을 올렸습니다.
(여)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모든 것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일부터는 '회초리 투어'를 떠납니다.
김민찬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들은 첫 일정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대선 패배를 사죄하는 삼배를 올렸습니다.
이어 열린 첫 회의에서는
환골탈태의 비장한 각오가 쏟아졌습니다.
[싱크/문희상/민주당 비대위원장]
"60년 정통야당이라는 역사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
[싱크/박기춘 원내대표]
"백가지 말이 아닌 한가지 실천으로 뼛속까지 바꿔나가겠다"
하지만 첫날부터 국민의 눈높이에 부족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싱크/이용득]
"오늘 아침 현충원에 갔을 때 많은 의원들이 보이지 않았다."
비대위원들은
오후엔 고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하고
4.19 민주묘지도 찾았습니다.
내일부터는 이른바 '회초리 민생투어'에 나섭니다.
광주·전남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면서
대선 패배에 대해 지지자들에게 사죄하고
국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계획입니다.
문희상 위원장은 대선평가와 정치혁신을 위한 외부 인사 영입을
이번 주 안에 마무리짓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에서
안철수 전 교수를 만나고 온 송호창 의원은
"안 전 교수가 언제 귀국할 지 얘기한 적은 없다"면서도
"정치 행보와 관련해 준비가 되면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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