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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통진당 혁신파 비례대표 3명 떠나고 싶어도…

2012-08-08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통합진보당 혁신파가 신당을 창당하더라도
자파 소속의 비례 대표 의원 3명은
옛 집에 그대로 남겨놓기로 했습니다.

모양은 좀 사납지만
그렇다고 죽쒀서 누구 좋은 일 시킬 순 없다는
실리적인 결론을 내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민혁 기잡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 13명 의원 가운데 혁신파는 6명.

이 가운데 박원석, 서기호, 정진후, 3명의 비례대표 의원은
통합진보당 당적을 가진 채 신당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서기호 / 통합진보당 의원(CBS 라디오)]
“해산이나 제명이 됐을 때에는 신당에 합류할 수 있지만
그 외에는 잔류하면서 이 안에서 올바른 목소리를 계속 내야 되겠죠.”

당이 해산되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지만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고
비례대표 3석이 통진당에 귀속되기 때문입니다.

혁신파 심상정 전 원내대표는 이달 안에
신당 창당을 결론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구당권파는 ‘꼼수’라고 비난하면서
당원비대위 같은 모임을 만들어
혁신파에 조직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평화방송 라디오)]
“진보의 새로운 확장이라거나 이런 데에 뜻이 있는 게 아니라
단지 비례의원 3명을 살리기 위한 사실상 꼼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당원 과반수 투표에, 투표자의 3분의 2가 찬성해야 하는
당 해산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적은 상황에서,
한 지붕 두 가족은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박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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