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농산물 중에서도
수익률이 높은
효자 작물은
따로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병충해가 적고
연중내내 생산할 수 있는
품종입니다.
김명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20년 넘게 화훼농장을 운영하던 최종성 씨.
안정적인 수출을 할 수 있는 작목을 찾던 중 일본 사람들이 파프리카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재배 작목을 화훼에서 파프리카로 바꿨습니다.
최 씨는 5명의 지인들과 8천평 규모의 파프리카 유리온실을 만들어 연간 25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수경재배를 하니까 깨끗하게, 지하에 오염되는 것고 없고 지속적인 재배가 가능하고 수확도 계속할 수 있기 때문에..."
파프리카는 고소득 작물 가운데 으뜸으로 꼽힙니다. 1년을 기준으로 파종 뒤 4개월의 성장과정을 거치면 8개월 동안 계속해서 수확할 수 있습니다.
장미를 재배하는 고광민 씨도 남부럽지 않은 고소득자입니다.
손이 많이 가는 작목이지만 땀흘린 만큼 성과도 있습니다.
"평당 한 20만 원 내외 하거든요. 1년에 2천평에서 4억 정도 내외로 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농산물에 대한 소득조사를 한 결과 파프리카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딸기와 장미가 뒤를 이었습니다.
작목별로는 고구마와 수박, 감귤, 느타리 버섯이 고소득 작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본이 많이 투입되고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고 특히 재배기술이 상당히 높은 수준을 요하는 작물이 높은 소득을 얻는 작목이 되겠습니다."
시설배재는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따라서 무턱대고 시설배재를 했다가는 큰 손실을 볼 수 있어, 충분한 준비 과정을 거쳐야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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