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그렇다면 휴대 전화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우리 몸에 얼마나 해로울까요?
인체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날로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계속해서 이원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휴대전화 전자파가 건강에 끼치는 영향은
아직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영향이 없어서가 아니라
의학적 검증이 된 연구가 나오기엔
휴대전화의 역사가 너무 짧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인터넷에 떠도는 내용처럼
전자파가 사람의 생식·면역 기능을 저하시키거나
태아에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자파의 유해성은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해
휴대전화 전자파를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한국 전자통신연구원에서
전자파가 어린이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즉 ADHD 증상을
키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김윤신 / 한양대 의대 산업의학교실 교수]
어린아이들이 휴대폰을 많이 사용함으로 인해서
집중력이 떨어진다든가 청각 관련된 손상이라든가
이런 피해 관련된 연구가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휴대전화는 얼굴에 직접 대고 사용하는 만큼
전자파 영향을 더 강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는 어른에 비해
전자파 흡수량이 2배 가량 많은 만큼
가급적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꼭 필요할 경우 통화보다는 문자 메시지를 활용하고
통화는 이어폰을 사용해 5분을 넘지 않도록 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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