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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검사가 6명에 사진 전달 드러나…경찰, 추가 자료 요구

2012-12-14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검사 성추문' 피해 여성의
사진이 어떻게 유출됐는지
조금씩 그 경로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현직 검사가 직접 수사조회시스템에서
사진을 내려받은 사실이
검찰의 자체 감찰에서 확인됐는데요,

그런데 이 사진 파일이 어떻게
외부로 흘러나갔는지가 불분명합니다.
경찰이 검찰에 추가 자료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진 유출이 의심된다고
검찰이 경찰에 통보한 인원은
검사 2명과 검찰 직원 4명 등 모두 6명입니다.

이 가운데 4명은
직접 사진 파일을 만들었는데,
모두 성추문 검사에 대한 감찰 사실이 알려진
지난달 22일에 사진을 조회했습니다.

가장 먼저 조회한 대검 감찰본부 수사관은
감찰 업무 때문이었다는 게 검찰 측 설명입니다.

이 밖에 의정부지검 검사 1명이
직원 2명에게 사진을 구해오라고 지시했고,
소속을 알 수 없는 수사관 1명이
사진을 파일로 만들었습니다.

부천지청 소속 검사 1명은
직접 파일을 만든 뒤
6명에게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검사에게 해명을 들으려 했지만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전화인터뷰 : 부천지청 A 검사]
"기자인지 일반사람인지 어떻게 아냐고요.
전화 끊겠습니다."

검찰 자료를 넘겨받은 서울 서초경찰서는
60페이지 분량의 감찰 분석자료가
부실하다며
추가 자료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임병숙 서울서초경찰서 수사과장]
"사진을 전송하거나 전송받은 자,
외부 유출 확인 근거가 명확치 않아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대검 감찰본부에 요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대검의 추가 자료가 오는 대로
현직 검사 2명을 포함한
검찰 관계자 6명의 소환 시기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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