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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불법조업 中 선원, 해경이 쏜 고무탄에 사망

2012-10-16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서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적발되자
저항하던 중국 선원이
우리 해경이 쏜 고무탄에
맞아 숨졌습니다.

중국 선원들이 흉기를 휘두르며
격렬하게 저항하다
빚어진 일인데요,

중국과의 외교 갈등이
빚어지지는 않을지
걱정은 되지만,

중국 당국도 이제 G2의 강대국답게
자국 선원들의 불법 조업행위를
철저히 단속해서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하지 않을까요,

먼저 신재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3시 10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북서방 90km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2척이
우리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해역은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
안쪽이었습니다.

100톤급 어선 2척에 나눠 탄
중국 선원들은 흉기를 휘두르며
격렬하게 저항했습니다.

[전화인터뷰: 목포해경 관계자]
"배 옆쪽에 쇠꼬챙이를 꽂아 놓고 칼이라든지
쇠톱이라든지 꼬챙이 같은 것. 저희가 접근하지 못하게..."

신변에 위협을 느낀 해경이
진압장비를 이용해
나포하는 과정에서
중국선원 44살 장모 씨가
고무탄을 맞아 부상했습니다.

왼쪽 가슴에 비살상용 고무탄을 맞은
장씨는 헬기로 병원에 후송됐지만
치료 도중 숨졌습니다.

해경은 장씨의 사망경위와
중국선원들의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후 주한 중국총영사관에
중국 선원의 사망 사실을 통보했으며,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중국 정부가 강하게 항의할 것으로 보여
자칫 한중 간 외교갈등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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