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채널에이가 단독보도했던
강남 일대 학교의 금품갈취 사건,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 학교만
20여 개에 달하는데
빼앗긴 금품 규모가
성인들 폭력조직 못지 않습니다.
류원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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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지역 중·고등학생 사이에
싸움 잘 하기로 소문난 18살 김모 군.
2년 전 학교를 자퇴한 김 군은
자기보다 나이가 어린 A군 등 3명을 시켜서
강남지역 학생들에게서 상습적으로
돈과 명품 의류, MP3 등을 빼앗도록 했습니다.
김 군은 이런 방식으로
학교 20여 곳의 학생 700여명에게
금품을 빼앗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피해규모가 1억 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군은 이렇게 뺏은 금품의 일부를 동네 선배 21살 이모 씨에게 줬습니다.
금품 갈취가 피라미드식 다단계로 이뤄진 셈입니다.
[김부석/ 서초서 여성청소년계장]
"제일 윗선에서 지시하면 그 밑으로 이어서 하청을 주는 식으로..."
경찰은 김 군을 구속수사하고
이 씨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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