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탈북 후 中 팔려가 감금-성적 착취…기구한 北여인들

2013-01-16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중국에서 탈북 여성을 팔아넘긴
일당 5명이 검거됐습니다.

그런데 검거된 일당 중에는
인신매매단에 팔려 고초를 겪었던
여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은아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북한에 살던 20대 여성 최 모 씨는
중국에 가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말에
브로커에게 거액의 돈을 내고
두만강을 건넜습니다.

하지만 최 씨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인신매매단.

최 씨는 중국의 한 시골에 팔려가
장애인과 결혼한 뒤 또 다른 남성에게 다시 팔려가는 등
고초를 겪었습니다.

극심한 생활고를 겪던 최 씨는
자신을 팔았던 인신매매단에 합류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중국 공안국은 북한 여성들을 꾀어 탈북시킨 뒤
팔아넘긴 일당 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북한 여성들을 감금시킨 뒤
일부 여성들에겐 음란 화상채팅까지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붙잡힌 일당에는 최 씨와
북한 내에서 활동하던 김 모씨 등
북한인 2명이 포함됐습니다.

[전화녹취 : 김흥광 / NK지식인연대 대표]

“인신매매에 의해서 억울하게 감금당하고 성적 착취를 받는 여성들의 나이가 상당히 어리다는 거죠. 여기 미성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안국은 북한 여성 12명을 구출해
북한을 돌려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