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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박근혜-문재인, TV토론서 대북정책 전방위 격돌

2012-12-04 00:00 정치

[앵커멘트]
(남)오늘 처음 열린 대선 후보자 TV 토론회, 시청자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정치쇄신과 외교 안보 분야를 주제로 열린 오늘 토론에선
대북 정책과 관련해 날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녀) 특히 통합진보당 이정희 의원은 토론보다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러 나왔다고 공격하며
답변조차 거부해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어떤 얘기 오갔는지 박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토론 주제는 권력형 비리 근절 방안과 대북 정책, 한반도 주변국과의 외교 정책 등 정치 외교 안보 분야였습니다.

추첨에 따라 통합진보당 이정희, 민주통합당 문재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순으로 자리가 배치됐습니다.

정치 쇄신 등 공방을 이어가며 예열을 시작하더니 NLL 문제에서 박 후보와 문 후보의 격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박근혜]
"문 후보는 말을 바꿔 NLL은 사실상
영해선이라고 말했지만 진정성을 믿기 어렵습니다."

[문재인]
"NLL은 사실상 남북간 영해선이어서 단호하게 사수해야 한다는 의지를 여러번 밝혔음에도 똑같은 이야기가 되풀이돼 유감입니다."

문 후보는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사건을 예로 들며
이명박 정권이 안보에 무능했다고 공격했고

[문재인]
"이명박 정부는 안보를 강조합니다만 실제로 보면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안보에 구멍이 뚫리지 않았습니까."

박 후보는 일방적인 대북 지원으로 충돌을 막은 건 진짜 평화가 아니라고 맞받았습니다.

[박근혜]
"진짜 평화와 가짜 평화는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퍼주기를 통해
평화를 유지하는 건 진정한 평화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두 후보 모두 북한과 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지만
전제조건이 달랐습니다.

박 후보는 신뢰를 바탕으로 점진적 대화를 문 후보는 조건 없는 대화를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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