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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14만명엔 그림의 떡’ 대학생 집구하기 전쟁

2012-01-27 00:00 경제

[앵커멘트]
새 학기를 앞두고
대학가마다 집 구하기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사정이 어려운 대학생들을 위해
서울시가 임대주택 지원 사업을 시작했는데
턱없이 부족합니다.

정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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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을 준비 중인 강줄기 씨.

전세 5천만원짜리 방을 찾아
하루종일 발품을 팔았습니다.

공인중개사)
"원룸이 많지 않고...월세가 많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본 방이
마음에 들었지만,
전세값이 너무 비싸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렸습니다.

인터뷰]
강줄기/대학교 2학년
방이 맘에 들면 너무 비싸고, 가격대 맞춰 보면
너무 상태가 안 좋아서 집 구하기가 힘들어요"

대학생 양이내 씨는
취업 준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그만뒀는데,
40만원이 넘는 월세가
당장 걱정입니다.

인터뷰]양이내/대학교 4학년
"학교 다니면서 얼른 취업해서 부모님에게
다 갚아드리고 싶은 마음이에요.."

고질적인 대학가 집구하기 전쟁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지역 10개 대학 주변에
서울시가 임대주택 260여 실을 확보했습니다.

임대료 백만원에,
월세는 8만원에서 15만원 선...
보통 대학가 방값의 5분의 1 수준입니다.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았는데,
하루만에 공급량보다 많은
4백여건이 접수됐습니다.

인터뷰]
최병곤/ 서울 SH공사 시설운영팀장
"건물별로 신청을 받기 때문에 수급자나
차상위층이 아니어도 경쟁률에 따라서
일반학생도 입주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울지역 대학에 다니는
지역 출신 대학생은 14만여 명..

이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 확대가 절실합니다.

채널A 뉴스 정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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