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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우리 이야기’에 울고 웃는다…한국영화 흥행돌풍

2012-03-02 00:00 문화,문화,연예,연예

[앵커멘트]
요즘 극장가는
한국 영화가 대셉니다.

두달 가까이
박스 오피스 1위 자리를 놓고
한국 영화간 다툼이 치열합니다.

이정연 기잡니다.



[리포트]
사랑에 빠진 남자를 유쾌하게 그려낸 '러브픽션'.

개봉 이틀 만에 45만 명을 동원하며 극장가를 점령했습니다.

연애에 대한 판타지를 걷어낸,

현실적인 에피소드에 관객들은 공감합니다.

[손영진/서울 노원구]
"오랜만에 많이 웃은 것 같아요. 하정우 보고선. 되게 찌질하게 나오는데 사실은 그게 저희들 모습인 것 같아서"

최근까지 흥행 순위 1위를 지켰던
‘범죄와의 전쟁’은 올해 개봉작 중 처음으로

관객 4백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세관 공무원 출신 법조 브로커 최익현을 통해

관객들은
이 시대 아버지의 모습을 봅니다.

살림과 육아에 찌든 주부가
오랜 꿈을 이뤄가는 ‘댄싱퀸’부터
석궁 실화를 다룬 '부러진 화살’까지

지극히 현실적인 우리들의 얘기가
관객들을 울리고 웃깁니다.

7주 연속 한국영화는
주거니 받거니 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꿰차고 있습니다.

아카데미 수상작들이
줄줄이 개봉했지만
한국 영화 돌풍에 맥을 못춥니다.

[전찬일/ 영화평론가]
"영화의 시대성과 기가 막히게 조우하고 있다. 영화가 우리 삶을 바로 얘기해주고 있고 자기의 비전을 말해주고 있고 그러니 얼마나 재미있어요."

한국영화 점유율은 지난해,
4년 만에 50%를 회복했고,
지난 한 달은 75%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눈에 띄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없었기 때문이란 설명도 있어,
폭죽을 터뜨리긴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뉴스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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