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취업난이 심하다보니 기업들의 공채일정을 빼곡히 정리한
이른바 '공채달력'이 요즘 인기라고 합니다.
우리 청년들은어떻하든 취업 해보려고
이렇게까지 노력하는데
대선후보들은 대책없는 네거티브 공세나 하고 있으니 큰일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업준비생인 신민규 씨.
내년 초에 있을 대기업 공채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신민규 /취업준비생]
“해가 지날수록 취업하기가 힘들고 인원이 많이 감축돼서 점점 힘들어지는 거 같습니다.”
벌써부터 틈 날 때마다 내년 공채달력을 체크합니다.
원서마감, 면접시간 등 기업들의 공채일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고 알람기능으로 알려주기도 합니다.
[인터뷰: 임경현 /채용정보업체 본부장]
“한명의 구직자가 10개든, 20개든 많은 공채에 입사지원을 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됐는데요. 중요한 정보를 놓치지 않고 입사지원을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공채달력 서비스를 하게 됐습니다.”
바쁜 직장여성들에게 배란일, 임신정보 등을 알려주는 임신달력이나
근무자들의 업무 교대일정을 알기쉽게 정리할 수 있는
달력도 샐러리맨에게 인기입니다.
일반 종이달력도 맞춤형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컴퓨터를 많이 쓰는 이들을 위한 마우스패드 달력이나
기업, 업체들의 특성을 알 수 있게 디자인한 달력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범수 / 달력 디자인업체 실장]
“달력만 보아도 어떠한 기업인지 어떠한 업종에서 했는지 한눈에 소비자가 알아볼 수 있게끔 하는게 디자인 포인트입니다.”
청년 취업난에 갈수록 힘들어지는 직장생활.
달력은 우리 사회의 현재 모습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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