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청와대 회동은 당초 오후 2시로
예정돼 있었는데요.
청와대 회동을 앞두고
여야 원내대표와 수석부대표들이 만나
협상에 나섰지만 점접을 찾는데 실패했습니다.
그러자, 문희상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불참 의사를
통보하면서 청와대 회동은 무산됐습니다.
청와대는 야당이 회담을 받아들이지 않아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미래부를 뺀 나머지를 분리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인터뷰: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새 정부 몽니에도 불구하고 또다른 중요한 결심한다.
외교 안보 민생 경제 등을 우선 챙길수 있도록
미래부 창설을 제외한 정조법 개정안 일체를
우선 처리하길 제안한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제안은
우리가 이미 거절했던 것이라며
새 정부의 핵심 부서를 떼놓고 다른 것만
먼저 처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인터뷰:이철우 새누리당 대변인]
"청와대뿐만 아니라 새누리당에서도
공약 함께 만들어 미래 먹거리 만들기 위해
이 분야에 신경을 쓰고 있다.
민주당에서 좀더 대승적인 결단해주기를.."
이로써 정부조직개편안 관련 협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고, 처리 전망은 안갯 속으로
빠졌습니다.
여야는 물밑 접촉을 계속하고 있지만
방송 정책을 미래부로 넘기는 문제를 놓고
서로 물러설 여지가 없는 분위기입니다.
자칫 2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모레까지도
타결이 안되는 최악의 상황이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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