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산 애니메이션 한 편이
미국 안방 극장을 휩쓸었습니다.
무려 3천 7백만명의 미국 시청자가
이 애니메이션을 즐겼는데요.
고졸의 한국인 감독이
뽀로로도 일본 업체도 이루지 못한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이정연 기잡니다.
[리포트]
“효과음”
물, 불, 공기, 흙 에너지를 통제하는 능력이 있는
코라의 모험 판타지.
지난 두 달간 미국 어린이 전문 케이블 채널인
니켈로디언에서 방영된 한국 애니메이션입니다.
첫 방송 시청자 수가 무려 450만 명으로,
어린이 프로그램 중 1위,
전체 케이블 프로그램에서도 4위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지난 23일 12회로 막을 내린 애니메이션의
누적 시청자는 3천 700만 명.
3년 간 니켈로디언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중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인터뷰 / 유재명 대표]
" 캐릭터가 얼마나 재미있게 보여줄 수 있는가. 가장 많이 중점을 둔 것은 캐릭터보다도 스토리텔링이예요. 캐릭터는 보여주는 것이지만 스토리텔링은 이야기를 흐르게 만드는 거잖아요."
미국 안방극장을 휩쓴 한국 애니메이션을 만든 건
고졸 출신의 감독.
미국과 일본의 하청 생산에만 의존했던
국산 애니메이션으로
우리의 대표 애니메이션인 뽀로로나
일본 유명 제작사인 지브리 스튜디오가 뚫지 못한
미국 시장 공략에 성공한 겁니다.
[인터뷰 / 스튜디오 미르 유재명 대표]
"상상력이 동반된 커다란 컨텐츠로 보고자 하는거죠. 그런 것들이 조금 저변화되면 좋겠어요. 만화가 아니고 좋은 하나의 컨텐츠고 하나의 이야기다."
채널A 뉴스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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