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조난을 당했을 때 쉽게 구조될 수 있도록
등산복에서 불빛이 나오거나
또 치매환자 신발에 위치추적기가 달린다면
어떠시겠습니까.
점점 발달하는 IT기술에 맞춰
패션계도 점차 똑독해지고 있습니다.
이명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위치를 누르자 양팔에서 빨간 불이 깜빡입니다.
등산 중 조난을 당했을 때
구조대에게 쉽게 위치를 알릴 수 있는
광섬유 등산복입니다.
손가락 끝까지 열선이 들어가 있어
최대 62도까지 데울 수 있는 장갑도 있습니다.
이처럼 전통적인 섬유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이른바 스마트 의류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스마트 의류 시장 규모는
3년전 만해도 3.1조원 정도였지만
2015년엔 6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시장 규모도 200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조현기 / 스포츠용품점 점장]
2012년도 제품은 모두 완판이 됐구요.
체온 유지를 위한 기능성 제품이다 보니까
내방 고객들도 많고 주문 고객도 많습니다.
스마트 의류는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해외에선 본인이 원하는 문구나
그림을 넣을 수 있는 LED 티셔츠부터
치매 환자를 위해 개발된 GPS 운동화까지 나왔습니다.
군사나 의료 목적으로 개발됐던 스마트 의류
이제 일반인을 위한 패션으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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