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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미국도 학교폭력 비상사태…‘왕따근절’ 범국민 운동 나섰다

2012-01-19 00:00 국제

[앵커멘트]
학교 폭력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집단 폭행 장면을 담은 동영상에
미국 사회가 다시 한 번 시끄러운데요.

급기야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한 범국민 운동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성시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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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년들이 한 동양인 학생을 마구 때리기 시작합니다.

눈 쌓인 땅에 질질 끌고 가더니
가방을 열어 운동화를 뺏습니다.

인종 차별적인 욕설도 거침없이 쏟아냅니다.

[EFFECT] "XXX, 재킷 내놔!"

잠시 멈춰 달라고 호소해 보지만
가해 학생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얼굴을 집중적으로 가격합니다.

동영상이 유튜브에 확산되며 논란이 일자
미국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나서 가해 학생 7명을 체포했습니다.

친구들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가해 학생을 살해하고
혹은 유튜브에 도움을 호소하는 등 학교 폭력 사태가 그칠 줄 모르자
미국 사회는 '학교 폭력 근절'에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각종 시민사회단체들이 힘을 모아 '학교 폭력을 추방하기 위한 전국 특별 조직'을 꾸리기로 한 겁니다.

유치원에서부터 학교 폭력 방지 교육을 실시하고
왕따 살인 사건 희생자의 이름을 딴 장학금을 마련하는 등
세부적인 행동 방침 12개도 정했습니다.

전 미국 사회가 동참하는 범국민 운동이 실효를 거둬
학교 폭력 사태가 해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채널 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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