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이번 선거의 가장 뜨거운 격전지 '부산'의 민심이 궁금한데요.
문재인 후보는 어제 부산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고 오늘 아침 지역구인 부산에서 투표했습니다. 40% 이상 득표해야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들 말하는 지역이죠.
(여) 네,새누리의 굳히기냐 민주당의 뒤집기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채널A 제휴사죠. 부산일보 이병철 방송영상팀장 연결합니다.
이병철 기자 부산 민심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부산시선관위에 나와 있습니다.
투표 시간 두시간 여를 남겨두고 있는 오후 4시 현재
부산지역 투표율은 64%를 넘어섰습니다.
부산지역 유권자는 291만 1천 700명으로,
877(팔백일흔일곱)곳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산은 올 들어 가장 낮은 아침기온을 기록하는 등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른 시간부터 어르신과 학생, 직장인을 비롯해
여행가방을 챙겨들고 미리 투표소를 찾는 사람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 뜨거웠던 투표 독려 운동 때문인지
SNS에서는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 인증샷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부산의 일부 투표소에는 아예 인증샷 포토존을 설치해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투표소를 안내하기 위해 LED 전광판이나 대형 풍선을 설치한 곳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투표 열기가 뜨거운 부산은
여야의 최대 승부처로 인식되면서
그동안 숙원사업이었던 지역현안들이 공약화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지만
석연찮은 이유로 폐기됐던 동남권신공항 재추진과
정부부처 개편이라는 실험에 휩쓸려 공중분해된
해양수산부 부활이 가장 기대되는 공약입니다.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는
공통적으로 이 부분에 약속했습니다.
더불어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영상도시특별법 등
부산의 숙원사업 해결에도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선관위에서 부산일보 이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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