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사망 국정원 직원 부검 결과는 ‘심장마비’

2012-09-14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한 종교 단체의 기숙사에서
국가정보원 직원이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됐다는 소식,
어제 보도해드렸는데요,

시신을 부검한 결과
이 직원은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숨졌다는
잠정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국정원은
사망 원인조차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종식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9일 경기도 가평군의
한 종교단체 직원 숙소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국가정보원
5급 사무관 서모 씨.

지인들은 서 씨가
이 종교단체에서 집사 신분으로
열심히 활동했다고 전했습니다.

[종교단체 관계자]
“(굉장히 열심히 다니셨다고 하던데요) 주말마다 오는 걸로 알고 있어요.”

아내인 김모 씨는
국내 정보를 수집하는 남편이
업무와 승진 문제 등으로 평소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수사 기관에서 진술했습니다.

숨진 서 씨를 검안한 의사 조모 씨는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했던 수사팀도
“서 씨가 침낭 위에 엎드려 숨져있었을 뿐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부검을 실시한 검찰은
서 씨가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인한
자연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직원의 변사 사건을 인정하면서도
사인에 대해서는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국정원의 한 관계자는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직원들이 종종 있다"며
"이 때문에 서 씨처럼 낯선 종교에
깊이 빠지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종식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