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해 전 공연이 매진될만큼 인기를 얻었던
국립발레단의 ‘지젤’이
다음 주 다시 무대에 오릅니다.
지젤 역을 맡은 발레리나 네 명의 대결이 볼만합니다.
김범석 기자가 이들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시골 처녀 지젤과 귀족 알브레히트의
비극적 사랑을 담은 발레 ‘지젤’.
발레리나 박슬기 씨는
올해 처음 지젤 역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연기가 잘 안 되는지
선배인 수석 무용수 김주원 씨에게
지도를 받습니다.
김 씨 역시 지젤 역입니다.
“포즈 마저, 포즈까지, 힘 빼고!"
[박슬기/발레리나]
“리허설 임하는 태도도 그렇고 연습도 본 공연에서 하듯이
혼신의 힘을 다해 임하는 모습도 많이 배우고요.”
또 다른 신예 지젤 이은원 씨도
선배 발레리나 김지영 씨에게
연기 지도를 받습니다.
지젤은 1975년 국내 초연된 후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국립발레단의 대표작입니다.
발레단 창단 50주년을 맞아
올해는 스타급 수석 발레리나와
신예 발레리나 4명이 동시에
지젤 대결을 펼칩니다.
[김주원/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지젤이라는 작품은 발레리나에게
숙제와도 같이 어려운 작품인데요.
어린 소녀의 느낌부터 첫사랑의 아픔…
어려운 만큼 매력이 있는 작품입니다.”
원숙미 넘치는 선배들의 지젤과
풋풋한 ‘젊은’ 지젤의 연기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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