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9월이 왔지만 한낮 기온은
여전히 30도에 육박합니다.
내일과 모레 전국에 비가 오면서
한 여름같은 무더위는 한풀 꺾이겠지만,
본격적인 가을 날씨는 이달 하순에야 찾아온다고 합니다.
김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도 전국은 마치 사우나 속 같았습니다."
"폭염이 좀 누그러져서 다행이다 싶은 데,
이번엔 대형 태풍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변덕스럽고 심술궂었던 8월의 날씨.
[인터뷰] 송민수 / 서울 대치동
"굉장히 덥고요. 빨리 좀 신선한 가을이 왔으면 좋겠어요."
"태풍 두 개가 연이어 지나간 이후, 9월이지만 아직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을은 언제쯤 오는 걸까요?"
일단 내일 서해안을 시작으로
밤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모레까지 비가 내리면서
서울 낮기온 26도 등 기온은 다소 떨어지겠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는 늦더위가 다시 찾아와
이달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대기 불안정에 의해 비도 많이 내립니다.
[인터뷰] 김정선 / 기상청 기상사무관
"이달 중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서
고온다습한 기류가 유입되면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청명한 가을 날씨는 이달 말부터 찾아옵니다.
기상청은 이달 하순에는 맑은 날이 많고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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