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고리 원전 1호기의 정전 사고,
그 여파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부산에서는
원전 추가 건설에 찬성하는
총선 후보들에 대한
낙선 운동까지 벌어지게 생겼습니다.
채널 A 제휴사인
부산일보 김백상 기잡니다.
[리포트]
[회견: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대단히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고리원전 1호기 사고 파장이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공식사과를 했고,
지역주민의 첫 집단행동과 낙선운동도 벌어졌습니다.
한수원 김종신 사장은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전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고리 원전 정문 앞에서는 부산 기장군 주민 500여 명이 모여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도 고리 원전은 주요 화두입니다.
최근 원전 관련 설문조사에서 새누리당 부산 후보 중 7명이
원전 유지 또는 추가 건설이 가능하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에 환경단체 등 부산지역 시민단체는
낙선운동을 펼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강주훈 장안읍발전위원장]
"정치를 하시는 분들이 원자력에 대한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어떻게 위험한 지 알아야 그 분들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뜨거운 감자가 된 고리원전.
시민들의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일보 김백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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