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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동해냐 일본해냐…23일 국제무대서 격돌

2012-04-21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동해냐, 일본해냐...
우리 나라와 일본이 이 중차대한 문제를 놓고
모레 국제 외교 무대에서 격돌합니다.

미국 교과서의 일본해 표기를
동해로 바꾸기 위한 사이버 전쟁도
갈수록 뜨거워 지고 있습니다.

김정안 기잡니다.





[리포트]

23일부터 모나코에서 열리는 국제수로기구, IHO 회의에서
우리 대표단은 동해 수역 표기 문제를 놓고
일본과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IHO의 바다지도인
‘해양과 바다의 경계’ 개정 문제가 논의되기 때문인데,

우리 대표단은
일제 강점기인 1929년 첫 발간부터
‘일본해’로만 단독 표기해오던 것을 막고
'동해'를 병기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해양과 바다의 경계’는 세계지도 작성의
기본 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동해병기가 이뤄지면
그 의미가 큽니다.

[인터뷰/전화/ 장동희 동북아역사재단 국제표기명칭대사]
“동해 병기가 이뤄지면 좋은 데 그게 쉽지 않은 상황이고.
일본해로 다시 표기되는 것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 하는.”

미국과 영국이 단일 표기 원칙을 주장하고 있는데다
IHO 내부에서도 ‘한일 간 싸움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는 분위기가 팽배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개정판 발간 전까지 한일간 중재안을 도출하라는
IHO권고만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미국 교과서의 일본해 표기를 동해로
바꿔야 한다는 한인사회 주도의 백악관 홈페이지 청원 운동은
서명자 수가 4만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접속이 폭주하면서 백악관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홍일송 / 버지니아 한인회장]
백악관 실무진들의 모임과 공청회가 있기까지 지속적으로 서명운동이 될 것입니다.

독도 관련 시민단체도 프랑스 파리에서 동해 표기를 촉구하는 집회를 여는 등 우리 이름을 되찾기 위한 정부와 민간의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정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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