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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괭이갈매기 최소 15년 이상 산다…세계 최초 확인

2012-06-12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괭이갈매기는 우리 대표적인 해안 텃새 중
하나인데요.

4살쯤에 처음 짯짓기를 하고, 해마다
같은 장소에서 번식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이 괭이 갈매기 수명이
우리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확인됐습니다.

김장훈 기잡니다.


[리포트]
고양이를 닮은 듯한 울음소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안 텃새인 괭이 갈매깁니다.

번식기인 봄부터 여름까지
홍도는 괭이갈매기 떼로 장관을 이룹니다.

발목이 잘린채 위태롭게 서 있는 수컷 갈매기.

11년 전부터 한번도 빠짐없이
번식을 위해 홍도로 날아왔습니다.

연구진은 지난 2002년 홍도를 찾은 갈매기
109마리에 표식을 붙였습니다.

이 가운데 9마리가
11년째 홍도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초 번식 연령을 감안하면
이번에 확인된 괭이갈매기들의 나이는
10대 중반이 넘는다는 뜻입니다.

[권영수/국립공원연구원 박사]
"첫번째 번식 시기가 4년 이후이므로 괭이갈매기는
적어도 15년째 생존해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괭이갈매기는 처음 짝짓기한 배우자와
평생을 함께 살고, 매년 번식기에
똑같은 둥지에 알을 낳아 기르는 습성을 보입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번 결과가
괭이갈매기 생태를 연구하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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