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인적쇄신을 둘러싼 새누리당의 내홍이
일단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박근혜 후보가 직접 나서
교통정리에 나섰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종식 기잡니다.


[리포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당 내분 수습에 직접 나섰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쇄신하는 사람이 따로 있고 통합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만나
경제민주화를 예정대로 실천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갈등을 빚은
이한구 원내대표는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들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적극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내일 당무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박 후보는 지도부 쇄신 요구에 대해선
친이계 인사의 기용과
통합형 인물 영입으로 해답을 찾고 있습니다.

박 후보는 김무성 전 원내대표를 총괄선대본부장으로 발탁했고,
참여연대 대표를 지낸
박상증 목사를 위원장급으로 영입했습니다.

모레 선대위 추가 인선을 발표합니다.

하지만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과
한광옥 전 민주당 고문과의 갈등은 여전합니다.

[인터뷰 : 안대희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위원장]
“진정성 있는, 행동하는 쇄신을 후보와 당은 국민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인터뷰 :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
"국민대통합하러 내가 입당했으니깐 그길을 하는 거죠."

박 후보는 자신이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고
한 전 고문을 관련 소위원장으로 앉히는 대안을 들고
두 사람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종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