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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가격표 옥외 게시’ 정책, 물가잡기 가능할까

2012-01-16 00:00 경제

[앵커멘트]
음식 값이나 미용비 인상이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는 사실,
다들 아시죠?

이런 요금들을 가게 밖에 내붙이게 해서
물가를 잡으라는 대통령 지시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결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임수정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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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불고기 9천원, 제육볶음 6천원.

서울 명동의 음식점들은 한집 걸러 하나씩
가게 밖에 가격표를 붙여놨습니다.

[인터뷰/이정난/식당주인]
가격표시 보고 저렴하다고 들어오는 손님들 많다.

하지만 대부분 식당들은 밖에서 봐서는
가격 비교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김진하/ 서울 공덕동]
가격이 비슷할 줄알고 들어갔는데
비싸도 못 나오고...

[스탠드업 / 임수정]
[물가를 안정시켜 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정부는 그 대책의 일환으로 식당과 미용실 등 개인서비스 업소의 가격을 외부에 표시하는 제도를 올해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소비자들은 환영입니다.

[인터뷰/김혜나/경기도 부천시]
정해진 가격이 있으면 비교할 수 있고

하지만 매출에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자영업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 미용실은 미용재료와 방법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로 가격 표시 범위도 논란입니다.

[미용실 관계자]
저희만 해도 종류가 20개가 넘고
드러나면 안되는 문제도...

한번 오르면 떨어지기 힘든 게 개인 서비스 요금.

정부가 물가 잡기 총력전에 들어갔지만
얼마나 동참을 이끌어낼지 의문이라
구호성 정책에 그칠 수도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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