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배출가스 줄이기’ 마카오, 전기 오토바이 뜬다

2013-02-23 00:00 국제

[앵커멘트]
카지노와 관광지로 유명한 마카오에선
요즘 오토바이 배출 가스를 줄이기 위해
전기 오토바이 생산에 주목하고 있다고 합니다.

심정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 버스, 택시, 그리고 관광버스까지.

도로를 가득 메운 차량들로
마카오 시민들은 종종 골머리를 앓습니다.

때문에 좁은 틈새를 누비는
오토바이는 유용한 이동수단이 됐습니다.


전체 교통수단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도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오토바이 이용량이 점차 늘면서
배출 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이라는
복병을 만났습니다.

최근 전기 배터리를 장착한 오토바이 생산이 주목받는 이윱니다.

[녹취: 알렉산더 챈 / 전기 오토바이 제조업체 사장]
“자동차는 오염물질을 걸러서 배출할 수 있는 장치가 있지만,
오토바이는 작고 값싸서 그런 게 갖춰져 있지 않죠.”

배터리를 완전 충전하는 데 6시간이 걸리는 전기 오토바이는
한 번 충전하면 시속 최고 8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가격은 우리 돈으로 약 162만 원 정돕니다.

그러나 충전소가 부족해
전기 오토바이 상용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녹취 : 에릭 쳉 / 홍콩 폴리테크닉대 교수]
“일반적으로 기름을 쓰는 오토바이는

주유소가 많고 3분이면 주유가 끝나 문제가 없지만
전기 오토바이는 충전 시간도 오래 걸릴뿐더러 충전소도 찾기 힘들죠.”

현재 마카오에 충전소는 단 2개뿐,
정부는 전기 오토바이 사용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앞으로 9개를 더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심정숙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