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누리당 공천 뒷돈의 종착지로 지목된
현기환 전 의원에 대한 검찰 조사가
12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 전 의원이 모든 혐의를 부인해도
계속 더 불러서
의혹을 밝혀내기로 했습니다.
차주혁 기잡니다.
[리포트]
피내사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현기환 전 의원.
조사에 앞서 공천뒷돈 3억 원과 관련된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현기환 전 의원]
"저는 어떤 돈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검찰 조사는
이 시각 현재까지 12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돈이 건네졌다는 3월15일의 행적과
공천을 전후해 현영희 의원과 접촉한
사실이 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 전 의원이 당시 여의도에만 있었다고 했다가
반포동에도 간 사실이 뒤늦게 말한 경위와,
차명 휴대 전화로 공천뒷돈 전달자로 지목된
조기문 씨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 전 의원은 "차명 휴대폰은 갖고 다니지
않았고, 당시 행적도 금품 수수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밤 늦게까지 1차 조사를 진행한 뒤
앞으로 한두 차례 더
현 전 의원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스탠드업: 차주혁 기자]
검찰은 세 차례 소환 조사를 마친 현영희 의원에 대해선
이르면 내일쯤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차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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