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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게임 세계시장 공략” 넥슨, 엔씨소프트 합병

2012-06-09 00:00 경제

[앵커멘트]
국내 게임업계 1위인 넥슨이
8천억 원을 들여
라이벌인 엔씨소프트를 인수했습니다.

게임업계에서는 삼성과 LG가 합쳐진 것과
마찬가지의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하임숙 기잡니다.


[리포트]
게임업계 선두주자끼리 빅뱅이 가능했던 건
세계 시장 공략이라는 공동목표 때문입니다.

메이플스토리와 카트라이더 게임으로 유명한 넥슨은
지난해만 1조 2천억 원의 돈을 벌었고,
이 중 해외매출만
8천 억 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넥슨은
인수합병으로 덩치를 키워
개발력이 약하다는 꼬리표가 늘 따라 다녔습니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와 아이온 등
개발력만큼은 인정받아 왔습니다.

[강록희/대신증권 연구위원]
"엔씨소프트는 개발적인 부분에서 경쟁력이 있고, 넥슨은 유통적인 부분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있기에 향후에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 "

넥슨이 선전하는 해외시장에서는
최근 중국이 급성장하면서
상황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여기다 국내에선 외국업체의 선전으로
안방마저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도 있습니다.

실제 PC방에선
블리자드사의 디아블로3 등 외산 게임 점유율이
50%에 육박합니다.

이런 어려움을 타개하려고
대학 1년 선후배 사이인
엔씨소프트 김택진 회장과 넥슨 김정주 회장이
뭉친겁니다.

거대 공룡의 탄생은 해외시장공략에는 호재지만
다른 국내 게임업체에겐 충격입니다.

이들은 게임산업의 성장을 기대하면서도
독과점에 대해 걱정하고 있습니다.

수출만 2조 원인 우리 온라인 게임산업,
두 회사의 합병이 독이 될지 약이 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채널A 뉴스 하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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