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더위로 유명한 대구에선
가로수가 천연 에어컨 역할을 합니다.
집에서도 토마토나 오이 같은 식물을 키우면
1석 3조의 실속을 챙기는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한정훈 기잡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시에 사는 주부 윤화숙씨
베란다에서 식물에 물도 주고 흙도 고릅니다.
5년 동안 이나 가꾼 베란다 실내 정원.
아파트 베란다를 식물로 채우고 나선
집안이 많이 시원해졌다는 것을 느낍니다.
식물들이 태양광을 막아주고 주변 열기도 흡수하는
등 일종의 녹색 커튼 역할을 해 실내 온도가 떨어진 겁니다
[인터뷰 / 윤화숙 경기도 용인시]
"식물을 심으니까 너무 시원해서 여름에도
에어콘을 키고 살지 않습니다."
실내 베란다에 식물을 키우면 맨바닥보다
최대 15도 이상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벽면 녹화까지 겸한다면 최대 31%까지
냉방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옥상이나 베란다에 심으면 여름 철 실내 에너지
소비가 많이 줄어듭니다. "
요즘엔 토마토 같은 식용 작물을 재배해 안전한 먹거리도
확보하려는 사람도 많습니다.
경기도의 한 식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실내 작물 재배 교육.
배추, 감자, 방물 토마토 등 집에서도
기를 수 있는 식용 작물 재배 교육이 한창입니다.
수강생 중엔 가정 내 공간을
정원으로 바꾸겠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인터뷰 / 이은숙 경기도 의왕시]
"집에서 재배할 수 있는 작물들을
배우는데 정말 좋습니다
내손으로 가꾸는 실내 정원
인공적인 풍경에 익숙한 도시민에게
자연도 선물하고 에너지 절약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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