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며칠간 날도 차고 독감도 유행이라
부모님들 걱정 많으시죠.
감기에 걸린 아이가
자꾸 귀를 만지거나 하면
감기합병증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아병동이 어린이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대부분 독감과 감기 환자들인데,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쉽게 합병증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8살 이 여자아이는 감기 직후 발병한 중이염으로
수술까지 하고 한 달째 입원 중입니다.
[인터뷰: 성윤아 / 서울 구의동]
“밤에 열이 나면서 통증이 온 거예요, 귀에.
그래서 그날 바로 응급실 와서 치료하고,
그 다음 날 입원하고.”
중이염은 고막과 달팽이관 사이에 있는 중이에
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감기나 독감이 걸린 뒤 바이러스와 세균이
코와 연결된 귀관을 통해 귀로 옮아가면 중이염이 되는데,
어린아이들은 이 귀관이 어른보다 평평하고
개폐기능도 미숙해 더욱 쉽게 염증이 올 수 있습니다.
염증을 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고름이 생기면서 귀를 막고,
심하면 청력을 잃게 됩니다.
[인터뷰: 김창희 / 건국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어린이들 같은 경우는 한 70% 정도가
열나고 이런 감기 증상 없이 귀에 고름만 차 있는
삼출성 중이염으로 많이 이행하는데요.”
중이염은 소아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병 중 하나로,
한 대학병원 조사에 따르면 5세미만 영유아의 경우
1000명당 발병률이 500명 이상이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의사 표현에 서투르기 때문에
감기나 독감에 걸렸던 아이가 계속 귀를 만지고 보채거나
소리를 잘 못 듣는다면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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