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관련한
비방댓글을 단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 여직원이 내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됩니다.
(여)경찰은 김 씨가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이 쓴 선거 관련 글에
추천이나 반대 의사를 2백 여차례
표기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송찬욱 기잡니다.
[리포트]
경찰이 선거 관련 인터넷 글에서
국정원 여직원 김 모 씨로 추정되는
아이디와 닉네임의 흔적을 확인하고
해당 인터넷 사이트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댓글을 단 흔적은 찾지 못했습니다.
대신 김 씨가 선거와 관련한 글에
추천, 또는 반대 의사를 200번쯤
표기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김 씨는 좌파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면서
정치적인 글에 주로 의견 표시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천안함 사건 재조사에 찬성한다"는 글에
반대 댓글이 달리면 이 댓글을 추천하는 등
의사표시를 해왔다는 겁니다.
경찰은 내일 김씨를 다시 소환조사할 예정입니다.
또한 댓글을 직접 쓰지 않고 다른 사람의 글에
추천,반대만 표기한 행동이
공직선거법 위반인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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