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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뮤지컬-미술전시…예술을 품은 고궁

2012-09-29 00:00 문화,문화

[앵커멘트]
흔히 '고궁'하면
조용한 분위기가 떠오르는데요.

최근 고궁에서는
다양한 야외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예술을 담은 고궁의 변신,
김민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나무숲을 배경삼아 노래하고
돌 계단을 걸으며 춤추는 배우들.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야외 뮤지컬은
세트가 아닌 실제 궁궐을 무대로 삼았습니다


쌀쌀한 밤 기온에 담요를 덮었지만
관객들은 자연 속에서 즐기는 공연이 신선합니다.



17세기 초 선조가 승하한 곳,
광해군 시대 인목대비가 유폐됐던 곳, 덕수궁 석어당.

비극적 이야기를 가진 이 곳에
LED조명으로 만든 커다란 눈물이 놓였습니다.


고종의 침전이었던 함녕전에선
왕의 사적이고 은밀한 모습이
퍼포먼스로 표현됩니다.


[인터뷰 : 김인혜 / 큐레이터]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이런 장소에 현대미술 작품을 스며들듯이 설치가 됐는데요. 과거의 역사와 현대 미술이 만나서 시공간을 오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전통음악의 선율이 흐르는 경복궁 근정전 앞.

오케스트라와 비보이의 춤이 어우러져
신나는 무대가 펼쳐집니다.


[인터뷰 :서현희/ 서울 반포동]
"보통 '궁궐' 하면 과거가 머물러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늘 보니까 현대적인 궁궐, 살아있는 궁궐같이 느껴져요."

예술이 담긴 고궁,
과거와 현재가 만나 새로운 문화공간이 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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