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지 이제 6일쨉니다.
첫 여성 대통령인 만큼
남성 대통령이 주인이었던
청와대 내부도 많이 바뀌었을 것 같은데요.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오늘
박 대통령의 지난 6일간의 청와대 생활을 소개했습니다.
김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6일 동안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곁은
두 마리의 진돗개가 지켰습니다.
취임식이 열리던 지난달 25일
서울 삼성동 자택을 떠나는 박 대통령에게
주민들이 선물한 바로 그 진돗갭니다.
[현장음 : 박근혜 대통령 (지난달 25일)]
"강아지가 참 예쁘다. 아주 건강하게 잘 키우겠습니다.
청와대 데리고 가서"
박 대통령은 암컷은 ‘새롬이’ 수컷은 ‘희망’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박 대통령의 관저 앞마당 잔디밭에서 놀고 있는 두 마리는
‘새로운 희망’이란 의미의 ‘새롬아’ ‘희망아’를 부르면
쏜살같이 달려오곤 합니다.
청와대로 이사를 오자마자
한 마리가 아파 병원 신세까지 졌지만
이제는 완쾌됐다고 합니다.
청와대 내부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에 딸려 있는 화장실에서
남성 소변기를 떼어내고,
관저에 도배를 새로한 게 고작입니다.
청와대 본관 곳곳에 있는
20년 이상 된 가구와 집기들,
웃풍이 있는 집무실 모두 아직까지는
이전 그대롭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이 외국 순방을 나갔을 때
오래된 소파의 천갈이를 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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