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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신상으로 둔갑한 일제 중고 오토바이

2012-07-03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일본에서 들여온 폐차 직전의
오토바이를 신제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일본
스쿠터가 인기가 많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부산일보 김경희 기잡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 인근의 한 경매장.
 
폐차를 앞둔 오토바이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50cc 미만의 이륜자동차, 이른바 스쿠터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수입업자 4명은 이곳에서
중고 스쿠터를 구입했습니다.

10년 가까이 주행한 스쿠터 330여대,
약 4억9천만원 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이들은 경기도의 한 창고에서 스쿠터의 낡은 부분을 고친 뒤
전국으로 판매했습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일제 스쿠터의 인기가 높고
별도의 등록 절차가 필요없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이준형 / 부산지방경찰청 외사과]
"중고차 전체를 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어서 그걸 꺼려했던 것으로 (보이고)
대당 30만원 정도를 남겼다는 것이 (피의자들의 주장입니다)."

배출가스와 소음 기준 인증을 받지 않았지만
스쿠터는 의무 등록 대상이 아니어서
운행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낡은 부품으로 재조립된 불법 수입 오토바이들이
독한 매연을 내뿜으며 도로를 활보하고 있습니다.

부산일보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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