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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중국대사관 앞 탈북자 ‘고향의 봄’ 합창

2012-02-22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고향의 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르는 분이 없는 노래죠.

오늘 주한 중국 대사관 앞에서
이 고향의 봄이 울려퍼졌습니다.

특별한 사람들이 부른
특별한 고향의 봄에
특별한 감동이 물결쳤습니다.

이명선 기잡니다.







[리포트]
[현장노래/고향의 봄]

연일 탈북자 북송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중국대사관 앞.

목청 높인 구호 대신
애절한 노랫소리가 거리에
울려퍼집니다.

탈북자 최초의 합창단인
'고향의 봄' 단원들의 집회 겸 공연입니다.

특히 지휘자 허순영 씨는 12년 전
중국으로 탈북했다가 붙잡혀 다시 북송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허순영 / 지휘자(북송 경험)]
"보위부 안에 단련소라고 노예와 같은 노동을 시켜요. 나치수용소도 그렇게는 못 할거예요."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는
보는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겼습니다.

[인터뷰 : 주성호 / 집회 참가자 인천 선인고]
"생명앞에서는 이념보다는 인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야 보수나 진보 그런 사람들이 편을 나누지 않고 인권을 지키기 위해서 합쳐졌으면 좋겠습니다."

중국 정부는 묵묵부답이지만 합창단의 열기는
식지 않습니다.

[인터뷰 : 허순영]
"우리가 체험자로서 대신 말을 할 수 있잖아요. 남한에 있는 사람들은 잘 몰라요. 그래서 우리가 이런 집회를 많이 하고…."

채널에이 뉴스 이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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