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60세가 넘으면 9억 원 이하의 집을 담보로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 주택연금은
가입자 수가 1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최근 인기있는 노후대책으로 꼽힙니다.
임수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76살 김용민 할머니는 자신이 갖고 있는
84제곱미터 아파트 매매가가
4년새 7천만 원 넘게 떨어지자
주택연금 가입을 고민 중입니다.
[인터뷰:김용민(76)/서울 등촌동]
"자식 부담도 덜기 위해 주택연금 고민이다."
노후를 자신이 책임지려는 고령층이 늘면서
올들어 주택연금 가입자는
지난해보다 70%나 증가했습니다.
2007년 주택연금 출시 이후
5년 만에 누적 가입건수는 9천900건,
조만간 만 명을 돌파할 전망입니다.
[박승창/한국주택금융공사]
"가입자가 미국 주택연금보다 5배나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주택연금 가입자 평균 연령은 73세 월 수령액은 103만원,
주택 평균 가격은 2억 7천8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은 부부 모두 만 60세 이상이어야
가입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주택 소유자
60세 이상으로 요건이 완화돼
가입자 수는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기대 수명이 늘면서 향후 지급금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일 가입 의사가 있다면
나이 들어서보다
60대 초반에 가입하는 게 조건이 더 나아
서둘러 가입하는 게 좋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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