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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손내미는 서방 국가, 달아오르는 미얀마 민주화

2012-01-15 00:00 국제

아웅산 수치 여사로 상징되는 미얀마가
민주화를 위해 잰걸음을 떼고 있습니다.


미국은 미얀마에게 손을 내밀고 있고
미얀마 정부도 국제 사회의 요청을 수용하고 있는 건데요.


미얀마의 달라진 모습을 한우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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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미얀마에 파견하는 대표를
대리공사급에서 대사급으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미얀마와 제대로 된 외교 관계를 갖겠단 겁니다.


[힐러리 클린턴 / 미국 국무장관]

“미국 정부는 미얀마 내에서 미국을 대표할 대사를 선발할 것입니다.
우리는 양국 관계를 더욱 깊고 견고히 다져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미얀마와 부쩍 가까워진 나라는 미국만이 아닙니다.

지난달 클린턴 장관이 미얀마를 방문해 아웅산 수치 여사를 만난 뒤
일본 외무상이 미얀마를 찾아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달 초 영국 외무장관도 50년 만에 미얀마를 방문했고
프랑스 외무 장관은 오늘, 이틀 일정으로 미얀마를 찾았습니다.

이처럼 미얀마와의 관계 개선에 봇물이 터진 것은
미얀마 정부가 서방국가들이 내걸었던 제재 해제 조건을
이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얀마는 전직 총리 등 정치범들을
잇따라 석방하고 있습니다.


소수 민족과도 평화 협상을 맺기 시작했습니다.



[킨 니언트 / 전직 미얀마 총리]

“저는 미얀마의 최근 정치 상황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나라가
미얀마를 방문하는 것도 우리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한 일입니다.”


국제사회의 미얀마 껴안기 움직임에는
미얀마 경제를 좌우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겠단 의도도 깔려 있습니다.


오는 4월 총선에 나설 예정인 수치 여사가
제도권 정치에 진입한다면
미얀마 민주화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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