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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피의 시리아’ 이틀간 300여명 대학살극…국제사회 비난 봇물

2012-07-14 00:00 국제

[앵커멘트]

지금까지 무려 만 7천명 이상이 희생된
시리아에서 또 학살 참극이 벌어졌습니다.

이번에도 국제 사회는
시리아 정부를 강력하게 비난했지만

유엔의 제재는
다시 한번 러시아의 벽에 막혔습니다.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대규모 유혈사태가 벌어진 곳은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지역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정부군의 포격으로 민간인 수십 명을 포함해
110여 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전에는 정부군이 하마주 트렘사 지역에
탱크와 헬기를 동원해 포격한 뒤
친정부 민병대가 공격에 나서 대규모 인평피해를 냈습니다.

반정부 단체인 하마 혁명위원회는
220여 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많은 민간인들이
머리에 총상을 입는 등
즉결 처형으로 희생됐다고 전했습니다.

이틀동안 3백 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지난해 3월 시리아 사태 발생 이후
최악의 대량 학살입니다.

[녹취 : 윌리엄 번스 / 미국 국무부 부장관]
“ 폭력을 자행하는 시리아 정권을 멈출, 새로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해 우리는 지금 행동이 필요합니다.”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 대량 학살에 분노를 느낀다”며
유엔 안보리의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도
“안보리가 행동에 나서는 데 실패하면
시리아 정권에 ‘살인 면허’를 주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아사드 정권의 우방인 러시아가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시리아 제재 결의안 채택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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