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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2014년부터 역사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 명시

2011-12-30 00:00 사회,사회

오는 2014년부터
모든 고등 학생들은
일본이 위안부를 강제 동원했다는 사실을
반드시 배우게 됩니다.

역사 교과서의 새 집필 기준이
확정됐기 때문인데요,

최근 위안부 할머니들의
천회 수요 집회 등의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정민지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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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이 명기됩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고교 역사교과서 새 집필기준을 확정발표했습니다.

현행 고등학교 교과서 집필기준은 일본이
'태평양 전쟁 때 강제동원과 물적 수탈을
강행했다'는 두루뭉실한 표현이 사용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일본이
'징용 징병 및 일본군 위안부 등 강제동원과 수탈을
강행했다'고 명확하게 표현됩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당초 현행 집필기준과
같은 선에서 새 집필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이 경우 역사교과서에 위안부 문제가 언급되지 않아도
교과서 검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고교생들이 역사 시간에 위안부 문제를
배우지 않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위안부할머니들의 1000회 수요집회 등
역사학계와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거세지자
국사편찬위원회는 집필 기준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종문 교수/한신대 일본학과]
“올바른 역사인식과 전쟁, 여성문제에 관한
시각을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봅니다.”

현행 집필기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역사교과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명기해왔습니다.

이때문에 정부의 이번 새 집필기준 확정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는 평가 속에
그동안의 역사의식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정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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