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환경미화원 사칭 ‘떡값’ 갈취

2012-02-06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오늘도 묵묵히 땀흘려 일하시는
환경 미화원 여러분들 보시면
황당하고 화나실 소식입니다.

교도소에서 만난 노숙자들이
환경 미화원을 사칭해 돈을 뜯어냈습니다.

신재웅 기잡니다.


===============================================

두 남자가 도로변 술집에 들어가
주인에게 무엇인가를 이야기합니다.

환경미화원이라고 밝힌 이들은
이른바, ‘명절 떡값’을 요구하며,

돈을 내놓지 않으면
청소를 하지 않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인터뷰: 피해 업주]
“윷놀이도 한다고 그러는데…. 큰 돈이 아닌 이상 몇 만원 정도야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냥 청소부라면….”

교도소에서 만난
53살 이모 씨와 50살 이모 씨는
서울역에서 노숙생활을 하면서
범행을 모의했습니다.

[스탠딩: 신재웅 / 기자]
"이씨 등은 이처럼 유흥가가 밀집한 신촌과 홍대, 마포 등
야간업소를 상대로 적게는 만원에서 많게는 50만원까지의 금품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말부터 여섯개 업소에서
70여 만원을 뜯어내려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피의자 이모씨(53)]
“명절때 이럴때 쓰레기 치워가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막걸리 값 좀 달라고 했습니다.”

경찰은 사기 등의 혐의로 이 씨 등을 구속하고,
또다른 공범 이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