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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버스 차고지 방화 용의자 체포…혐의 전면 부인

2013-01-26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지난 15일 서울 외발산동 버스차고지에서
버스 38대가 불에 타 시민들 발이 묶였는데요.

경찰이 화재 발생 11일만에 불을 지른 용의자로
전직 버스운전기사 황모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버스차고지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방화 용의자인
전직 버스 기사 45살 황모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9시40분 쯤
서울 공항동에서 황씨를 체포한 뒤
경찰서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건화 서울강서경찰서 형사과장]
"피의자가 경찰의 임의 수사를 거부함에 따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하였습니다."

경찰은 황 씨의 혐의가 드러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황 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 황 모 씨
버스 차고지 방화 피의자]
(방화 혐의 인정하십니까?)
"난 안 질렀어요. 불. 그런 적 없어요."

황씨는 불이 난 직후부터 유력한 용의자로 수사선 상에 올랐지만,
증거 부족으로 수사가 난항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지난 19일
황씨의 자택과 차량 압수수색을 통해
불을 질렀다는 증거를 일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화재 직후 블랙박스와 주변CCTV에 찍힌 남성이
황씨로 보인다는 주변인들의 진술도 받아낸 상황입니다.

황씨는 지난해 무단 횡단을 하던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사고로 해고된 뒤
최근까지 복직을 요구하며
회사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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