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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미역빵’을 아시나요? 동네빵집의 변신

2012-06-22 00:00 경제

[앵커멘트]
거대 프랜차이즈에 맞서기 위해
동네 빵집들이 '자신 만의 빵'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특별한 메뉴들은
미역이나 클로렐라, 마늘 등
다양한 재료와
제빵사의 정성이
더해졌다고 합니다.

개성 있는 동네 빵집의 빵들을
김의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울산 청정해역에서 나오는 싱싱한 미역입니다.

울산에 있는 한 동네 빵집은 이 미역을 재료로 빵을 만들었습니다.

막 구운 미역빵은 순식간에 동이났습니다.

“울산 특산물인 미역을 가지고 또 웰빙식품으로 만드니까 더 좋은 반응이 나오는 거 같습니다. ”

쫄깃쫄깃 녹색의 이 도너츠는 해조류 클로렐라가 들어갔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동네빵집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일반 프랜차이즈 빵집에서는 볼 수 없는 빵인거 같아요”

경상북도 동네빵집 주인들은 얼마전 의성 마늘을 사용해 부드러운 마늘빵을 개발했습니다.

특유의 마늘 향을 살리기 위해 초벌한 빵에 마늘을 얻어 다시 굽는 정성을 들였습니다.

호박씨 빵, 흑미쌀 빵, 허브크림 치즈빵도 동네 빵집 나름의 비법이 숨어 있습니다.

“나름 집만의 방법으로 만들어서
특색이 있는거 같아요”

하지만 이런 동네 빵집은 이제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들에 밀려
하나 둘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동네빵집이 계속 프랜차이즈로 넘어 가는 것은 계속 와서 압력을 가합니다. 프랜차이즈로 바꾸라고 안하면 그 옆에 가게를 내겠다고 합니다.”

수십년간 한 자리에서 삶의 터전을 지켜온 동네 빵집.

대기업의 거대한 힘에 맞서 자신들만의 빵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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