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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명품 싸게 달라” 문신 가득한 맨몸 드러내고 행패

2012-09-24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명품을 싸게 달라며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조직 폭력배가 붙잡혔습니다.

이 폭력배는
매장 여직원들의 몸을 만지고
전화 번호를 요구하는
온갖 추태를 부렸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보시겠습니다. 채현식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청담동의
한 유명 남성 명품 매장,

한 남성이 문신을 새긴
상반신을 드러낸 채
매장 안을 활보합니다.

직원이 탈의실에서
옷을 입어보라고 하자
멱살을 잡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의류 매장,

갑자기 카운터를 붙잡고
발차기를 하며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더니,

종업원이 불친절하다며
주먹을 휘두릅니다.

[인터뷰: 피해 매장 여직원]
"옷을 벗고 자기 문신을 보여주는 것
같은 행위랑, 자기 뜻대로 안되면 욕설을 하고"

경찰은 지난 6월부터 서울 강남의
10여개 명품매장에서
조폭 행세를 하며
할인을 강요해 100여 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35살 이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인터뷰: 방명수 / 서울강남경찰서 강력3팀장]
"행패를 부려서 할인이 안되는 품목인데
강제로 할인해서 돈을 안 주고 나온다던지
고가의 사은품을 강제로 가져와버리는..."

이 씨는 매장에서
여직원들의 몸을 만져 추행하고
자신이 묵는 호텔에서 흉기를 휘둘러
직원들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 모 씨 / 피의자]
"여자들도 문신하는 사람이 많은데 문신가지고
사람을 판단하는 건 잘못된 일이에요. 대한민국에
문신한 사람 많고 나보다 더 심한 사람도 많아요."

경찰은 피해를 입은 매장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 씨를 상대로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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