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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SNS로 ‘생명 나눔’…장기기증 늘어날까?

2012-09-04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는
주로 친구를 사귀거나 새로운 정보를 얻을 때 유용합니다.

이런 SNS가 최근 생명 나눔에도 한 몫을 하자,
그 순기능에 대한 기대가 늘고 있습니다.

우정렬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인 데이먼 브라운 씨는 신장이 나빠
수시로 투석 치료를 받아야만 합니다.

[데이먼 브라운 / 신장 질환자]
"혈액 속 독소를 빼 내고 새로운 수액을 넣어주는
투석치료를 통해 신장 기능을 대신합니다"

장기 이식만이 병을 완치한다고 생각한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장 기증자를 찾는단 글을 올렸고
마침내 한 여성이 기증자로 나섰습니다.

사람들을 이어주는 SNS가
생명 나눔에도 한 몫 한겁니다.

국내에서도 SNS를 장기기증 운동에
활용할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페이스북코리아와 장기이식관리센터가 손잡고
내일부터 한국 이용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기기증 의사를 밝힐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기증 약속이 공개되고,
장기이식관리센터 홈페이지와도 연결돼
장기기증 희망자 등록도 쉬워졌습니다.

[인터뷰 : 김성훈 / 장기이식관리센터 홍보담당]
"장기기증 희망 등록 사실을 지인들과 공유하는 것 만으로도
장기기증 참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선 지난 5월 페이스북 본사가
이 서비스를 시작한 이 후 신규 장기기증 등록자가
25만여 명이나 늘었습니다.

한국에서 장기기증자를 기다리다
사망하는 환자는 연간 1천 명.
 
SNS가 얼마나 많은 생명을 구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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